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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美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3배 껑충...'제로모공패드' 아마존 1위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2.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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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성료...백악관 대변인 구매 인증과 함께 흥행 견인

미국 메디큐브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 배너 이미지. (사진=에이피알)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굳혔다.

에이피알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간 자사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의 미국 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아마존,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과 울타뷰티(ULTA) 등 오프라인 채널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신흥 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유입이 늘면서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아마존에서의 흥행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행사 기간 메디큐브는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4개 제품을 올렸다. 주력 제품인 '제로모공패드'는 행사 내내 해당 카테고리와 스킨케어 부문 1위를 지켰다. 이 제품은 최근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딥 비타C 캡슐 크림' 등 주요 스킨케어 라인업이 아마존 주요 카테고리 상위권에 올랐다. 회사 측은 뉴욕 팝업스토어 운영과 울타뷰티 입점 등 오프라인 브랜딩 강화가 온라인 실적 견인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채널인 울타뷰티에서도 성장세가 확인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본행사 매출은 앞선 '얼리 블랙프라이데이(10월 말~11월 초)' 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지난 8월 입점 이후 현지 소비자 접점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국 주요 유통 채널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스킨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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