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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美 에너지장관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 확대 위해 미국 개입 강화할 것”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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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결과로 이번 정책 효과 이어지기를 기대

사진=제미나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확대해 석유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베네수엘라 내 미국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석유 생산량이 증가하는 과정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를 직접 소유하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현재는 그들의 원유 판매를 관리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3000만~5000만 배럴 규모의 베네수엘라 원유를 넘겨받기로 한 상태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재무부 계좌에 예치된 원유 판매 대금을 압류나 사법 절차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라이트 장관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유가 하락을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가스 업계의 조력자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가 하락은 석유회사의 수익성에는 부정적이지만 소비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업계가 아닌 소비자의 편에 서 있다는 취지다.

한편 라이트 장관은 PDVSA 소유의 미국 내 정유사인 시트고(Citgo) 지분 매각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인 폴 싱어가 이끄는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대한 특혜라는 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보장했다. 

그는 시트고 매각 과정이 모든 미국 기업에 개방된 공정한 경매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미국의 정유 자산들이 미국인들에 의해 소유되고 처리량이 극대화돼, 최종적으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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