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토탈 솔루션 기업 흥국에프엔비가 최근 SNS와 디저트 시장을 강타한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실적 사냥에 나섰다. 핵심 원재료인 피스타치오의 글로벌 품귀 현상 속에서 직수입과 자체 생산 투트랙 전략으로 물량을 선점, 카페 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29일 흥국에프엔비는 두바이쫀득쿠키의 인기로 수요가 폭증한 피스타치오 원물과 카다이프, 마시멜로 등을 해외 거래처를 통해 긴급 직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2월 중 입고되어 즉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두바이쫀득쿠키는 피스타치오의 고소함과 카다이프의 바삭한 식감이 어우러진 중동풍 디저트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원료인 피스타치오 가격이 치솟고 구하기 어려워지는 '품귀 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이러한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충북 음성 공장에서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직접 제조해 공급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성과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회사 측은 1월 들어 온라인 채널 내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 제품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카페 및 프랜차이즈들의 주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흥국에프엔비는 이번 열풍을 일회성 호재로 끝내지 않고,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음료 베이스와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말차 등 차기 유행 아이템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제품화하는 '패스트 팔로어' 전략을 강화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흥국에프엔비 관계자는 "트렌드 변화가 빠른 카페 시장에서 고품질 원재료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은 곧 경쟁력"이라며 "자체 생산 인프라와 글로벌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