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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지난해 매출 1021억원…창사 이래 첫 '천억 클럽' 진입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2.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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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소재 호조·원료의약품 수출로 순이익 23.6% 급증…더마 코스메틱 및 신약으로 메디컬 뷰티 기업 도약

대봉엘에스 CI. (사진=대봉엘에스)

대봉엘에스가 고부가가치 화장품 소재 사업의 성장과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토털 메디컬 뷰티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02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940억원) 대비 8.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은 화장품 소재 부문이다. 대봉엘에스는 단순 원료 공급을 넘어 복합 솔루션 제안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하고, 최근 에스테틱(aesthetic)·시술 기반 스킨케어 수요 확대에 맞춰 트렌드형 상품과 고기능 처방 소재를 제안했다. 이 전략은 병원·약국·올리브영 등 더마 코스메틱 채널에서의 반복 발주 증가와 프리미엄 펩타이드 제품 수요 확대로 이어져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수출 역시 핵심 성장 축이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 중심의 원료 적용이 늘었고, 유럽 시장에서는 지속가능성 및 장벽·진정 콘셉트 원료 채택이 확대됐다. 지역별 소비 특성에 맞춘 포트폴리오 운영이 글로벌 거래선 다변화와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원료의약품 부문도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고혈압 치료제 원료인 올메사탄 메독소밀(Olmesartan Medoxomil)의 안정적 수요가 유지되고 호흡기 계열 SCMC(소듐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원료의 해외 수출도 성과를 내면서, 회사는 고령친화 소재 및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2025년은 연결 매출 1000억원을 처음 달성한 의미 있는 해"라며 "화장품 소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의료기기와 개량신약 분야 확대를 통해 메디컬 뷰티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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