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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 美 생산거점 확보에 300억 전격 투자…우주항공·방산·조선 정조준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4.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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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달러 타법인 출자 결의…북미 복합소재 생산능력(CAPA) 확대
美 조선 재건 정책 'MASGA' 연계 및 우주항공 전초기지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2025년 흑자전환 성공한 베트남 법인 운영 노하우 발판으로 미국 시장 조기 안착 자신

한국카본 CI. (사진=한국카본)

복합소재 전문기업 한국카본이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고부가가치 우주항공·방산 소재 시장 진입과 미국 조선업 재건(MASGA) 프로젝트 합류를 위한 북미 전초기지 구축에 전격 나섰다.

한국카본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타법인 출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투자 규모는 총 2000만 달러(약 300억 원)로, 출자 목적은 미국 현지 생산거점 확보다.

한국카본은 이번 투자로 북미 시장 내 소재 생산능력(CAPA)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 주요 고객사와의 물리적 거리를 좁혀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복합소재의 현지 수요를 신속히 흡수하고 맞춤형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새 거점은 미국의 핵심 산업인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 소재 사업 진입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미국의 조선업 재건 정책인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와의 사업 연계도 추진한다. 한국카본은 미국 거점을 발판으로 향후 LNG 보냉재 제조 인프라 확대에 적극 대응할 구상이다.

한국카본은 앞서 베트남 생산법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해당 베트남 법인은 2025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지 생산기지 운영 안정성과 사업성 측면에서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이 같은 해외 거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생산시설 역시 조기에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미국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소재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해외 생산거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를 받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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