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산업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한일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 산업 분야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여 본부장은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과 일본경단련 종합정책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복합위기 시대의 한일 新경제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여 본부장은 기조연설에서 중동 정세 불안, 미·중 전략 경쟁, 저출산·고령화 등 양국이 마주한 공통의 도전을 언급하며, 유사한 입장의 중견국으로서 공급망, 에너지·자원, AI, 통상협정 분야에서 공조된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G전자, SK, 포스코 등 일본 진출 주요 기업들과 소부장·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닥터나우·윌로그 등 스타트업 기업과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도 거뒀다. 반도체 노광 공정의 핵심 부품인 포토마스크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테크센드포토마스크(Tekscend Photomask)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기업은 경기도 이천에 14nm 이하 미세공정용 첨단 제품 양산을 위한 제3공장을 설립해 2028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며, 이는 국내 반도체 공급망 고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여 본부장은 JSR, AGC, TEL, 알프스알파인(AlpsAlpine) 등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일본의 주요 첨단 기업 5개 사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투자 프로젝트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 여 본부장은 인센티브 강화와 규제 개선 등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전하며, 한국의 첨단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