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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크 자회사 에너지11, 글로벌 IT 소재 기업과 특허 이전 계약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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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

나인테크 CI. 사진=나인테크


이차전지(배터리)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 자회사 에너지11은 글로벌 IT 소재 기업과 고체 전해질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배터리 구조를 혁신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2028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추진한다. 파일럿 생산부터 양산 체계 구축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11의 핵심 기술은 '반고체 전해질 필름'이다. 이 필름은 기존 배터리의 분리막과 액체 전해액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물리적 장벽 역할과 이온 전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내부 구조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

구조 단순화는 안전성과 성능 개선으로 이어진다. 인화성이 높은 액체 전해액을 반고체 소재로 대체해 배터리 손상 시 발생할 수 있는 누액과 열 폭주 위험을 낮춘다. 

또한 분리막과 전해액을 통합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에너지 밀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의 경량화와 수명 연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글로벌 IT 소재 기업은 초정밀 코팅과 필름 가공 기술로 반고체 전해질 필름을 생산하고, 에너지11은 셀 설계 및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활용해 고체전해질 기반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를 추진한다. 

대면적에서 균일한 이온 전도도를 확보하는 필름 제조 기술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난제로 꼽혀왔으며,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당 기술적 장벽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분리막과 전해액을 반고체 전해질 필름으로 대체하는 기술이 배터리 안전성과 구조 혁신 측면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필름 제조 기술과 배터리 양산 역량이 결합될 경우 상용화 목표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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