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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금속, 에버런스와 AI 데이터센터용 가스엔진 커넥팅로드 개발 계약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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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후속 수주 기대

삼미금속 CI. 사진=삼미금속


국내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삼미금속이 조선 분야에 이어 글로벌 엔진 제조사와 손잡고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서며 중속엔진 분야 제품 다변화를 추진한다.

삼미금속은 글로벌 엔진 업체 에버런스(Everllence)와 중속엔진 'L35/44G'에 적용되는 커넥팅로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AI 데이터센터 가스엔진용 커넥팅로드를 개발한다. 커넥팅로드는 엔진에서 피스톤과 크랭크축을 연결해 힘을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해당 제품은 내년 중 테스트를 거친 뒤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에버런스가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면서 성사됐다. 

삼미금속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후속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미금속은 1986년 중속엔진용 커넥팅로드를 국산화한 이후 에버런스로부터 기술 검증을 통과해 현재 관련 제품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관련 제품 누적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회사는 지난해 STX엔진, 한화엔진과 중속엔진 'L35/44DF' 커넥팅로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HD현대중공업 등 글로벌 엔진 제조사들은 미국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중속엔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삼미금속에도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추가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삼미금속 관계자는 "장기간 공급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신뢰도를 축적해 신제품 개발이 확정됐다"며 "이번에 개발할 제품은 글로벌 탑티어 엔진 제조 기업 에버런스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로 채택이 확대되고 있는 가스엔진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속엔진이 AI 데이터센터 육상 발전기로 주목받으면서 에버런스도 관련 사업 가속화에 나서고 있어 후속 수주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라이센서인 에버런스로부터 다수의 레퍼런스를 축적한 데 이어 신제품 개발도 확정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매출 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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