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쓰리아이가 정부·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연이어 기술력 인정을 받으며 XR 분야 '검증된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케이쓰리아이는 포항시로부터 20억원 규모 XR 콘텐츠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4.1% 규모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17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포항 환경학교 내 고품질 XR 영상 콘텐츠 기반 체험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케이쓰리아이는 전시물 설계부터 제작, 설치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XR 기반 실감형 콘텐츠 기획과 제작뿐 아니라 실내외 체험 환경 조성과 교육 체험물 설치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수주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최근 산청군과 영상콘텐츠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미 부산시, 대구시, 포항시, 경산시 등으로부터 다수의 공급계약을 수행하며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XR 공간조성 분야 성과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AR, VR 등 메타버스 원천 기술을 축적한 후 지난 2022년부터 XR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본격화했다"며 "현재까지 꾸준히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XR 콘텐츠 및 공간조성 사업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요구 기술 수준과 진입장벽이 높은 게 특징"이라며 "케이쓰리아이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공 부문뿐 아니라 글로벌 제조기업 등 대기업향 XR 시뮬레이터 공급도 지속 확장 중"이라며 "3D 데이터 기반 옴니버스형 플랫폼, 로봇, AI 등 신사업도 가속화해 실적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쓰리아이는 XR 사업을 영위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 산업형 메타버스 인프라 '옴니버스'를 연동한 자체 플랫폼에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최근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첫 AI 솔루션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