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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347000)가 중국 반도체 빅3로 꼽히는 화웨이와 SMIC의 반도체 공장 심사를 통과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제재로 중국이 ‘탈(脫) 엔비디아’ 전략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캠브리콘의 급성장과 맞물려 국내 숨은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센코, 화훼이·SMIC 등 반도체 제조공장 특수가스 감지기 하반기 공급28일 회사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센코는 화웨이, SMIC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의 공장 심사를 통과했다. 현지 기술지원 조직을 구축하고 특수가스 감지기 성능 평가 및 교정 라인도 완비했다. 공급은 2025년 하반기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반도체 팹은 수십 종의 독성 가스를 사용한다. 누출을 차단하는 가스 감지기는 필수 안전장비다.
업계에서는 SMIC·화웨이와 같은 최상위 파운드리 라인의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은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센코의 이번 진출은 중국 AI 반도체 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맞닿아 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수출 통제 이후 엔비디아 칩 대신 자국산 AI칩 사용을 독려하면서, 설계기업 캠브리콘이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다.
◆ 중국 AI 반도체 굴기 수혜 캠브리콘..화웨이·SMIC 찍고 내려오는 낙수효과 ‘센코’캠브리콘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배(4000%) 급증하며 28억8000만 위안(약 5600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주가는 최근 1년간 460% 넘게 급등해 중국 대표 ‘황제주’인 마오타이를 위협하고 있다.
캠브리콘은 대형언어모델(LLM) 훈련 플랫폼이 엔비디아 CUDA의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알리바바·텐센트 등 주요 기업에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은 설계(캠브리콘·화웨이)와 제조(SMIC)의 결합이다. 화웨이는 자체 설계한 AI 가속기 어센드(Ascend) 910 시리즈를 SMIC 7나노 공정에서 양산하며, 성능은 엔비디아 A100의 80% 수준에 이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말부터 AI칩 전용 공장을 가동하고 2026년까지 생산량을 3배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SMIC의 최대 고객사도 화웨이로, 캠브리콘을 비롯한 메타엑스, 딥시크 등 주요 중국 AI칩 스타트업들 역시 SMIC에서 칩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센코는 화웨이·SMIC 팹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파트너’로 편입됨으로써, 중국 AI 반도체 공급망에 직접 연결된 국내 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가스센서가 소모성 부품이라는 점에서, 일회성 공급에 그치지 않고 교체·유지보수로 이어지는 안정적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4000% 성장한 캠브리콘에만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그 공급망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센코 같은 기업은 2차 수혜주”라며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화웨이·SMIC향 공급은 실적 가시성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