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LED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에스켐이 기존 사업의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GMP 인증 신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에스켐은 고객사 수요 확대와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장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OLED 패널 생산 확대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고객사들은 고품질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어, 관련 소재 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인 OLED 부문은 40억 원을 투자해 1공장의 소재 생산능력(CAPA)을 연말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해당 투자가 완료되면 생산 효율성 향상과 함께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에스켐은 최근 고객사 수준의 '소자평가 장비'를 도입해 단순 소재 공급을 넘어 공동 개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신성장 동력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충북 제천시 제3바이오밸리 내 6,000평 규모의 제4공장 부지 매입도 마쳤다. 이곳에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GMP 인증 설비를 넣는다.
에스켐 염호영 대표는 “공장 고도화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CAPA 확대를 넘어, 품질·신뢰성 검증 역량까지 강화한 미래 성장 투자”라며 “OLED 사업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