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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1년 만에 매출 3배…에이피알, '메가와리'서 매출 250억원 달성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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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 9만대 판매, 스킨케어 세트는 전체 1위…온·오프라인 공략 가속

메디큐브 큐텐 재팬 ‘달빛 스킨케어 세트’ 제품 사진. (사진=에이피알)

K-뷰티 브랜드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일본 시장에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대표적인 온라인 할인 행사를 휩쓸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과시했다.

에이피알은 일본 최대 이커머스 행사 '메가와리(メガ割)'에서 약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행사 대비 약 200% 성장한 수치로, 1년 만에 매출이 3배로 뛰었다. 메가와리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이 주최하는 연 4회 대규모 할인 행사다.

이번 흥행은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제품이 동시에 견인했다.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행사 기간 중 뷰티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신제품 '부스터 프로 미니'와 합쳐 약 9만대가 판매됐다.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달빛 스킨케어 세트'가 행사 초반(8월 31일~9월 1일) 뷰티 전체 카테고리 1위에 올랐으며, 주요 앰플 제품군은 하루 평균 1만개 이상 판매됐다.

에이피알은 이번 온라인 성과를 발판으로 일본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큐텐 재팬 외에도 다른 온라인 채널과 버라이어티숍,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큐텐 재팬이 주관한 '큐텐 어워즈 2024'에서 뷰티 부문 카테고리 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와 성원으로 이번 메가와리 행사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과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무대에서 K-뷰티와 메디큐브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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