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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DH오토웨어,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핵심부품 첫 수주…신성장 동력 확보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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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1차 벤더와 협력, 공조제어기 개발…2027년 상용화 목표

DH오토웨어 CI. (사진=DH오토웨어)

DH오토웨어가 핵심 부품인 공조제어기 개발에 성공하며 전기차의 성능과 안전을 좌우하는 '열관리' 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했다.

DH오토웨어는 전기차 통합열관리 시스템의 필수 부품인 '자동온도조절 제어기(ATCU)'를 수주해 양산 개발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공조시스템 전문기업 A사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개발된 제품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전기 상용트럭에 적용될 예정이다.

DH오토웨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회로 및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기능 검증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제어 로직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으며, 향후 성능 및 실차 검증을 거쳐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 중인 공조제어기는 히트펌프 기반 통합 열관리 시스템에 탑재돼 냉·난방 성능을 최적화한다. 또한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 등을 글로벌 표준 플랫폼인 오토사(AUTOSAR) 기반으로 구현해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이번 양산 개발은 회사의 공조제어기 시장 진출을 알리는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1차 벤더와 함께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높고, 향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약 10개 자동차용 핵심 제어기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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