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시술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클래시스가 현지 임상을 마치고 중국 시장 공략 초읽기에 들어갔다.
클래시스는 자사 주력 제품인 고주파(MRF) 장비 '볼뉴머'와 집속초음파(HIFU) 장비 '울트라포머MPT(국내명 슈링크 유니버스)'의 중국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볼뉴머는 이미 지난 10월 허가 심사를 신청해 내년 하반기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울트라포머MPT는 내년 초 결과 보고서를 도출해 2027년 초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미용 의료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61조원(3072억위안) 규모로 추산되는 거대 시장이다. 다만 에너지 기반 장비(EBD)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다. HIFU 장비의 경우 현지 기업 단 한 곳만이 최근 인허가를 획득했을 정도다.
클래시스는 이러한 '무주공산'에 가까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리점 네트워크 구축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인허가 완료 후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2030년까지 중국에서만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중국 의료진들이 과학적 근거와 안정성을 갖춘 글로벌 장비를 선호하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과 의료진의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여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