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가 일본에서 연간 매출 5조원을 올리는 대형 기술 유통 기업과 손잡고 현지 화질 개선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바이포는 일본 상장기업 '레스타 코퍼레이션(Restar Corporation)'과 AI 솔루션 '픽셀(Pixell)'의 일본 내 판매 및 유통 권한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레스타는 포바이포의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의 일본 전국 판매와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레스타가 보유한 방송국·제작사·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공공 디지털전환(DX)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군에 픽셀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파트너사인 레스타는 도쿄에 본사를 둔 상장 기업으로, 반도체·전자부품·영상 장비·미디어 솔루션 등 광범위한 정보기술(IT)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연간 매출 규모는 약 5조원(5610억엔)에 달한다.
양사는 지난달 일본 최대 방송·미디어 장비 전시회 '인터비 2025'에서 공동 마케팅을 펼치며 협력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실시간 화질 개선 신제품 'AI 픽셀 스트림'을 함께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배성완 포바이포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미 레스타와 함께 여러 일본 고객사와의 기술 검증(PoC)을 진행 중"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늘어나는 AI 기반 영상 리마스터링 및 업스케일링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레스타 측 관계자 역시 "일본 내 방송사·OTT 등에서 아카이브 콘텐츠 품질 개선 등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 파트너로서 포바이포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