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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씨엔알리서치, 메디플렉서스와 협력해 리얼 데이터 활용한 임상연구 효율성·혁신성 강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2.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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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태 대표이사 “양사가 보유한 의료데이터와 임상 전문성 결합해 차별화된 데이터 CRO 구축 계획”

윤문태 씨앤알리서치 대표(오른쪽)와 김동규 메디플렉서스 대표가 지난 5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씨엔알리서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는 지난 5일 리얼월드데이터(RWD) 및 리얼월드근거(RWE) 기반 통합 의료데이터 전문기업 메디플렉서스와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를 지난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병원 내 리얼월드데이터를 활용해 임상연구의 효율성과 혁신성을 높이고, 양사의 데이터·AI·플랫폼 역량을 고도화해 씨엔알리서치의 ‘데이터 CRO’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양사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기획 ▲임상설계 ▲인허가 ▲시판 후 연구 등 의료 제품 개발 전주기 관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디플렉서스는 암종 및 고령 만성질환 분야에 특화된 국내 최다 온톨로지 기반 레지스트리(전문화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데이터베이스 기반 임상연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의료정보화 전문기업이다.

또한 자체 리얼월드데이터 리서치(RWR) 전문팀을 운영하며 병원 대상의 솔루션과 연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병원-기업 협력형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맞춤형 데이터 기반 임상연구 혁신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환자 중심의 제품 설계는 물론, 연구 기간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가 보유한 의료데이터와 임상 전문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데이터 CRO’ 모델을 구축하고, 임상연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미래 경쟁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리얼월드데이터 시장은 2025년 23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서 2030년 42억달러(약 6조2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정밀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원 내 연구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 의료 생태계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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