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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삼양컴텍, 방호 복합소재 '육·해·공' 포트폴리오 확장 가속화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2.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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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산림청 등과 잇달아 공급 체결…고강도 복합소재 기술로 민수·공공 분야 진출

삼양컴텍 CI. (사진=삼양컴텍)

K-방산 방호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이 지상 무기체계에 집중됐던 사업 영역을 해양과 항공 분야로 넓히며 전방위적인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삼양컴텍은 최근 상륙돌격장갑차 부가장갑 및 수리온 헬기 인테리어 사업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방호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양컴텍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병대가 운용 중인 상륙돌격장갑차 부가장갑 계약을 따냈다. 또한 산림청, 해양경찰청, 강원 소방 등 공공기관이 운용하는 수리온 헬기의 인테리어 납품 계약도 맺었다.

이번 계약은 기존 방탄·보호소재 중심의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지상 전투차량에서 해양 및 항공 분야로 기술 적용 영역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회사는 이번 수주가 방산 시장을 넘어 공공, 민수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컴텍은 그동안 군용 방탄용품, 방탄패널, 기동장비 방호솔루션 분야에서 복합소재 기반 초경량·고강도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안정적인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다는 평가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병행 중이다. 삼양컴텍은 폴란드 2차 수출용 K2 전차의 방호력 성능개선을 위한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맞춰 생산능력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삼양컴텍 관계자는 "당사는 복합소재 기반의 방호 솔루션에서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방과 공공 안전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해 고성장 추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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