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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사우디 공군사령관 KAI 방문… KF-21 시찰 및 항공방산 협력 논의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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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시장 전반으로 사업 확대 가속화할 계획

차재병 KAI 대표이사(오른쪽)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사령관에게 28일 KF-21 모형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8일 투르키 빈 반다르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사령관 일행이 경남 사천 본사를 방문해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 공군 간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사우디 공군의 전력 현대화와 항공우주 역량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모색 차원에서 이뤄졌다. 

사우디 공군 대표단은 KAI의 항공기 개발 및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한 주요 항공 플랫폼과 유지·보수·운영(MRO) 역량, 교육·훈련 체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KAI의 첨단 항공기 체계 통합 역량과 안정적인 후속 지원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르키 사령관은 현장에서 KF-21의 기동 시연을 관람하고, 항공기 개발 현황과 주요 성능에 대한 상세 브리핑을 청취했다. 

KAI는 이 자리에서 KF-21의 설계 개념과 운용 유연성, 확장성 등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로드맵을 소개했다. KF-21은 스텔스 형상 설계가 적용된 최신 4.5세대 전투기로, 지난 12일 최종 개발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올 하반기부터 양산기가 공군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KAI는 현재 사우디가 추진 중인 4.5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 참여를 통해 사우디 공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플랫폼을 제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용·정비·교육훈련은 물론, 사우디의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통합적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KAI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동 시장 전반으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달 3일부터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이어, 2월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위박람회(WDS 2026)에 참가해 주요 관계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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