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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엠텍, 현대차 이어 도요타까지 ‘홀릭’… 일본 넵콘 재팬서 AI 기술력 입증

고종민 기자

입력 2026.02.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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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설명 가능한 AI’로 글로벌 완성차 양대 산맥 진입장벽 돌파
도요타 계열 상사와 파트너십 구축… 북미·일본 제조 시장 공략 가속화
40주년 ‘넵콘 재팬’서 글로벌 표준 등극… “스마트 제조 AI 게임체인저”

유디엠텍이  아시아 최대 규모 제조 기술 전시회인 ‘넵콘 재팬 2026(NEPCON JAPAN 2026)’에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사진=회사제공)


코스닥 상장사 유디엠텍이 현대차·기아에 이어 세계 1위 완성차 기업 도요타 본사까지 매료시키며 글로벌 스마트 제조 시장의 신흥 강자로 우뚝 섰다. 독보적인 ‘설명 가능한 AI(Explainable AI)’ 기술력을 앞세워 보수적인 일본 제조 시장의 빗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3일 유디엠텍은 지난 1월 일본 도요타 본사의 비공개 기술 전시회에 이례적으로 초청받은 데 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 제조 기술 전시회인 ‘넵콘 재팬 2026(NEPCON JAPAN 2026)’에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넵콘 재팬은 1850여 개 기업과 9만 명의 관계자가 집결한 세계적인 무대다. 유디엠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 자동차 및 자동화 기업들로부터 수많은 미팅 요청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기술 표준의 각축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증명했다.

일본 제조 산업이 유디엠텍에 열광하는 이유는 현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정확히 짚어낸 기술력에 있다. 유디엠텍의 AI 솔루션은 단순히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기존 PLC(제어 장치) 흐름에 따라 명확히 추적하고 설명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현대차·기아 ‘테크 데이’에서 입증된 혁신 기술이 도요타 본사를 거쳐 일본 제조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라며 “엄격한 기술 검증을 요구하는 한·일 양국 완성차 리더들이 동시에 선택했다는 점은 글로벌 시장 확대의 확실한 보증수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 도요타 그룹의 핵심 계열 상사가 유디엠텍 부스에 상주하며 공동 고객 응대를 진행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현지 상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일본은 물론 도요타의 글로벌 거점이 밀집한 북미 시장까지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왕지남 유디엠텍 대표이사는 “지난 현대차 테크 데이와 도요타 본사 전시회가 유디엠텍의 기술이 세계적 표준임을 증명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넵콘 재팬은 이를 실질적인 글로벌 매출과 시장 점유율로 연결하는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한·일 완성차 기업들이 모두 인정한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 제조 AI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기아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유디엠텍은 이번 일본 전시회를 기점으로 글로벌 공급망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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