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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 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적신호..스페이스X·블루오리진 개발 지연 여파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3.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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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감사관실, 아르테미스 Ⅲ·Ⅳ·Ⅴ 우주선 인도 연기 지적
일론 머스크·아마존 주도 착륙선 차질로 50여년만의 인류 달 복귀 일정 타격

사진=제미나이


NASA의 아르테미스 전반 일정이 뒤로 밀리고 있다.

착륙선 확보에 제동이 걸리면서다. 

10일(현지시간) NASA 감사관실(OIG)이 공개한 NASA의 유인 착륙 시스템 계약 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2021년 7월 NASA와 수주 계약을 체결한 아르테미스 Ⅲ 우주선의 경우 2027년 6월 이전에는 실전 투입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공정이 최소 2년 이상 지체된 데다 향후 납기일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2023년 납품 기한을 15개월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2024년 12월 NASA가 아르테미스 발사 시점을 2027년 6월 이후로 재조정함에 따라 9개월의 여유를 추가로 확보했다.

그러나 2025년 3월 실시 예정이었던 우주선 간 극저온 추진제 이동 테스트가 1년 가까이 지연되면서, 연기된 마지노선인 2027년 6월 납품마저 불투명해진 상태다.

다른 프로젝트도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스페이스X의 또 다른 기체인 아르테미스 Ⅳ 우주선은 예비·상세 설계 검토 단계가 각각 1년씩 순연되며 전체 공정이 6개월가량 뒤처졌다. 아마존의 블루오리진이 건조 중인 아르테미스 Ⅴ 우주선 납기일도 2028년 4월에서 12월로 최소 8개월 이상 늦춰졌다.

로이터통신은 두 민간 우주기업의 착륙선 제작 부진이 NASA의 달 탐사 비전 전체를 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를 끝으로 중단됐던 유인 달 탐사를 50여 년 만에 재개하려는 NASA의 최대 역점 사업이다.

2019년 청사진 공개 당시 목표는 2022년 유인 우주선의 달 궤도 진입, 2024년 실제 착륙이었으나 수소 누출·헬륨 흐름 등 기술적 악재가 겹치며 아직 첫 유인 비행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현재까지는 무인 우주선 오리온을 활용한 아르테미스 Ⅰ 비행만 완료한 상태다. NASA는 이르면 다음 달 세부 계획을 전면 개편한 뒤 우주비행사가 직접 탑승하는 아르테미스 Ⅱ 미션에 착수할 방침이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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