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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우주청, 캐나다와 우주 협력 MOU… 위성통신·우주탐사 공조 본격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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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청장 “한국 위성 제조 기술과 캐나다 위성 통신 서비스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

사진=제미나이


우주항공청(우주청)이 캐나다 우주청과 손잡고 저궤도 위성통신과 우주탐사 등 첨단 우주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양국 간의 협력 범위를 단순 교류를 넘어 산업적 공조 단계로 격상시키며 글로벌 우주 영토 확장에 나선 모양새다.

우주청은 오태석 청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제41회 스페이스 심포지엄’ 현장에서 캐나다 우주청과 양자 면담을 갖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한-캐나다 고위급 교류를 통해 형성된 우호적인 관계가 우주 산업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지구관측 ▲우주과학 및 탐사 ▲저궤도 위성통신 ▲위치·항법·시각(PNT) ▲우주상황인식(SSA) 및 우주교통관리(STM)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실무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캐나다가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저궤도 위성통신망 확보 사업이 핵심 협력 지점으로 꼽힌다. 한국은 위성 제조 역량뿐만 아니라 단말기, 안테나 등 위성통신 상용화에 필수적인 지상 국산화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캐나다의 최적의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양국의 대표 우주 기업들은 이미 위성 시스템 및 발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논의하며 민간 차원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중이다.

양측은 MOU 체결 직후 실무 워킹그룹을 가동해 구체적인 후속 프로젝트 발굴에 착수할 방침이다. 

상호 보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간 전략적 제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시 협력 채널을 운영하고, 산업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을 뒷받침하는 등 민간 중심의 우주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 청장은 “캐나다는 위성통신 서비스와 우주 로보틱스 분야의 선도국으로, 한국의 위성 제조 및 우주 수송 역량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우주 공급망의 핵심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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