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자사 제품 '엔젤슈트 H10(Angel Suit H10)'이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MDA)으로부터 정식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기존 '엔젤렉스 M20'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 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회사는 중증 보행 재활 중심의 엔젤렉스 M20과 폭넓은 기능 회복 및 보행 보조 영역의 엔젤슈트 H10을 모두 갖추게 됐다.
엔젤슈트 H10은 수술 후 회복기 환자, 신경계 환자, 근감소증 및 기능 저하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 제품은 병원 내 치료를 넘어 환자의 기능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MDA 등록은 안전성·성능·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기술 심사와 엄격한 안전성 검토를 통과해야 한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심사 통과로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내에서 의료 인프라와 시장 성장성이 높은 국가다. 엔젤로보틱스는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전역으로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조남민 대표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따른 결과로, 조 대표는 국가별 인허가 전략과 현지 시장 진입,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엔젤슈트 H10의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인증 획득은 당사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신뢰와 기준을 확보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말레이시아에서 엔젤렉스 M20에 이어 엔젤슈트 H10까지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환자의 상태와 치료 단계에 따라 보다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엔젤로보틱스는 사람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확장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웨어러블 로봇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 확장은 물론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기술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는 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프랑스 국무총리실 산하 투자총괄국(SGPI) 브뤼노 보넬(Bruno Bonnell) 사무총장이 엔젤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양국 로봇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