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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이탈리아 GE Avio와 맞손… ‘차세대 동력전달 시스템’ 공동연구 나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6.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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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출 사장 “이번 협약으로 회전익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하고 국내 항공산업 성장 이어갈 것”

김종출 KAI 사장(왼쪽)과 비토 알파라노(Vito Alfarano) GE Avio 운영 총괄관리자가 11일 '동력전달시스템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탈리아 기업인 GE Avio와 회전익 핵심기술인 동력전달시스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GE Avio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종출 KAI 사장과 비토 알파라노(Vito Alfarano) GE Avio 운영 총괄관리자(Operation Genral Manager)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GE Avio는 회전익 동력전달시스템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수리온 동력전달장치(MGB) 국산화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KAI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항공부품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연구와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검증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해외 신규 고객을 공동 발굴하고, 국제 인증 기반의 부품 공급망에 함께 진입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또한 미래 무인기 사업에 확대를 대비해 최신 중소형 항공엔진 기술 및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에 대한 협력도 진행한다. 양사는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조인트 워킹 그룹(JWG)을 구성하고 정기적인 기술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발성 기술협력을 넘어 공동연구 기반의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기존 MGB 국산화 사업의 고도화는 물론 차세대 미래 항공기에 적용 가능한 동력전달 시스템 기술을 연구하고 유럽연합의 연구개발 펀딩 프로그램에 공동 참여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간다.

KAI는 이를 통해 회전익 핵심기술 기반의 미래사업 추진, 개발 리스크 분담,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김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회전익 분야의 핵심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성장과 세계 항공부품 시장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알파라노 GE Avio 총괄관리자는 “KAI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적, 사업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KAI는 앞으로도 국산 MGB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존 플랫폼의 운용 성능 향상은 물론, 해외의존도가 높았던 동력전달시스템 주요 부품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 후속 군수지원(MRO)과 수출형 기체 개발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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