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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미국 내 216조원 규모 신규 투자..메인프레임·양자컴퓨터 생산 강화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4.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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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500억달러 투자

사진=IBM 뉴욕 사무소(IBM 홈페이지)


IBM이 향후 5년간 미국 내에 총 1500억달러(한화 216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투자는 컴퓨터 및 인공지능(AI) 분야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IBM은 28일(현지시간) 자사의 메인프레임 컴퓨터와 양자컴퓨터의 미국 내 생산을 위해서만 300억달러(한화 43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IBM은 114년 전 설립 당시부터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제조에 중점을 둬왔다"며 "이번 투자 약속은 IBM이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컴퓨터 및 AI 기술의 중심에 남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전세계 기업들이 사용하는 메인프레임 서버 시스템이 뉴욕주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양자컴퓨터 역시 미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개발 및 조립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자국 내 첨단기술 제조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읽힌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전후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내 제조 기반 강화를 선언한 흐름과도 맞물린다. 

앞서 애플은 지난 2월 4년간 5000억달러(한화 720조원) 규모의 투자소식을 알렸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 2만개를 추가 창출한다고 공언했다. 

또한 오라클, 소프트뱅크, 오픈AI 역시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5000억 달러를 공동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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