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가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부품사와 손잡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위츠는 31일 현대케피코에 EV 완속충전기(7kW)를 본격적으로 양산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앞서 해당 제품의 공동개발을 완료했으며,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을 진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충전기는 현대케피코가 독자 개발한 전력선통신(PLC) 통신제어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K-VAS 인증을 통해 현대·기아차 및 KGM 차량과 호환성을 확보했으며, 4.3인치 LCD 터치스크린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위츠는 이번 공급을 안정적인 시장 진입의 발판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주요 고객사 확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정부의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에 따른 추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위츠 관계자는 "현대케피코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EV 완속충전기를 본격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며 "납품 안정성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츠는 하반기 새로운 완속충전기 분할형 모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11kW, 22kW급 해외 수출용 모델 개발 역시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