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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고비용·고전력 GPU 대안 나왔다…와이즈넛·퓨리오사AI, 'NPU 어플라이언스' 출시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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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HW 일체형으로 AI 도입 장벽 낮춰

와이즈넛-퓨리오사AI MOU 체결사진(6월). 왼쪽부터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사진=와이즈넛)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가 손잡고 AI 도입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고비용·고전력 그래픽처리장치(GPU) 문제를 해결한 '하드웨어 일체형'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와이즈넛은 퓨리오사AI와 협력해 NPU(Neural Processing Unit) 기반 ‘WISE iRAG(와이즈 아이랙) 어플라이언스’와 ‘Search Formula-1(서치포뮬러원) V7 Vector Edition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이 일체형 솔루션은 고가의 GPU를 대체해 AI 도입 비용과 전력 소모를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어플라이언스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AI 검색이나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에이전트 구축 환경을 즉시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는 내부망(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돼 보안이 중요한 기관 및 기업에 적합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지난 6월 양사가 맺은 업무협약(MOU)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와이즈넛은 17일 열리는 'WISE Edge' 행사에서 완성된 제품을 공개하고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은 기존 GPU 환경에서 많은 부담을 느끼던 기관·기업에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 NPU 기반의 손쉽고 안정적인 AI 에이전트 구축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도입 장벽을 낮추고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개최되는 WISE Edge(와이즈 엣지)는 9월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 8층 엘하우스홀에서 열리며, 와이즈넛의 주요 신제품 발표와 함께 퓨리오사AI와 협력한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이 공개된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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