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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 ‘tDCS 솔루션’ 킥오프 미팅 개최..주요 의료기관과 임상 본격화

서윤석 기자

입력 2025.10.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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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창출연구 수행 계획 논의
100명 이상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안전성·유효성 확인 예정

사진=발표중인 김태영 뉴로핏 임상연구 이사(뉴로핏 제공)


뉴로핏은 22일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한 AI 기반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술(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의 혁신의료기술 근거창출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역삼동 파크루안에서 열린 이번 킥오프 미팅은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의 혁신의료기술 근거창출연구 계획을 주제로 열렸다. 킥오프 미팅에는 근거창출연구를 함께 수행할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포함 총 6개 기관 의료진이 참석했다.

혁신의료기술은 기술 잠재력을 인정받은 신기술이 의료 현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을 통해 임상적 근거를 쌓은 후 정식 등재를 추진할 수 있다. 

혁신의료기술 근거창출연구는 안전성 및 잠재성이 인정된 혁신의료기술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면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수집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하는 연구를 의미한다.

지난 4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과 경두개 전기자극(tES) 기기인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환자의 뇌 MRI를 뉴로핏 테스랩으로 정밀 분석해 최적의 자극 위치와 방법을 계산한다. 이후 뉴로핏 잉크를 통해 해당 부위에 정밀한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뉴로핏은 맞춤형 tDCS 솔루션이 대조군(거짓 자극) 대비 효과적인지 분석해 해당 솔루션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을 진행한다. 아급성기 뇌졸중으로 인한 손가락 운동 마비 환자의 손가락 운동 기능 증진을 목표로 한다. 

임상시험 목표 대상자 수는 100명 이상이다. 연구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재활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진행한다.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는 “이번 임상은 뇌 질환 치료 분야에서 AI 기반 맞춤형 tDCS 솔루션이 뇌졸중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하는 임상적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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