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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콘, 내년 삼성향으로 CLT 장비 두 자릿수 공급 전망… AI 데이터센터 시장도 공략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0.24 09:56수정 2025.10.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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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10월24일 09시56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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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SSD 테스터로 엔비디아 주도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응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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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EX 2025에 참가한 엑시콘 부스의 CLT 장비 설명도. 사진=남지완 기자




반도체 테스터 장비 기업 엑시콘이 2026년 삼성전자에 CLT 장비 공급 물량을 두 자릿수로 크게 확장한다.

CLT 장비는 로우 프리퀀시 메모리 테스트 장비로, D램 컴포넌트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이행한다.

이 외에도 PCIe Gen5, Gen6 & CXL 2.0 테스터를 출시해 폭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엑시콘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 대전(SEDEX) 2025’에 참가해 회사의 CLT 장비, SSD 테스터 등을 선뵀다.

24일 부스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로부터 CLT 장비에 대한 퀄 테스트를 획득했으며 올해 9월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며 “현재는 수 개의 물량을 공급해 현장에서의 효율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두 자릿수의 장비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LT 제품은 기존 테스터 보다 효율이 3~4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엑시콘 관계자는 “CLT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챔버 형태로 설계돼 랙 형식으로 보다 많은 물량의 D램 컴포넌트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점이다”며 “신규 장비는 한번의 가동으로 1만1520개 칩의 병렬( Parallel) 테스트가 가능하다. 기존 장비가 512개 칩 테스트 스펙을 보유한 것을 감안하면 쓰루풋(검사 처리량)이 상당히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장비는 핸들러를 통해 검사 물량을 공급받아 다소 자동화 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장비는 챔버 내에 랙 형태로 테스트가 진행돼 일일이 작업자가 물량을 배치해야 한다. 여러 요소를 고려해 봤을 때 쓰루풋은 약 3~4배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미 공급이 확정된 CLT 장비와는 다르게 SSD 테스터는 이제 막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과거 인텔이 주도하던 데이터센터 시장과 최근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완전히 개념이 다르다”며 “최근에는 AI 가동 속도를 올리기 위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SSD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반도체 업계 상황을 감안해 당사는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며 “다만 이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엔비디아의 강력한 시장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올해 말 엔비디아는 Gen5, Gen6 SSD를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기술 어필을 진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장이 개화하는 것을 보고 당사의 제품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SEDEX 2025에 참가한 엑시콘 부스의 CLT 장비 설명도. 사진=남지완 기자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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