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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 日 최대 규모 IT 전시회서 ‘일본어 버전 대화형 에이전트’ 첫 공개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0.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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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성 대표 “NHN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강화해 일본 내 AI 에이전트 생태계 선도할 것”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서 열린 'Japan IT Week 2025'의 와이즈넛 부스. 사진=와이즈넛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열린 일본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Japan IT Week 2025’에 참가해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현명한 앤써니'를 일본 시장에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Japan IT Week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ICT 기업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B2B(기업 간) 전시회로, AI·클라우드·빅데이터·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총망라한다. 

매년 75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6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일본 최대 IT 박람회로 꼽힌다.

와이즈넛은 이번 전시에 NHN클라우드의 전략적 사업협력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대화 에이전트 서비스 '현명한 앤써니'의 일본어 버전을 첫 공개했다. 

전시 기간 동안 다수의 일본 현지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상담이 이어지며, 현지 시장의 높은 AI 서비스 수요를 확인했다.

‘현명한 앤써니’는 기존 질의응답형 챗봇을 넘어 대화형 AI 에이전트로 진화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지난 9월 론칭했다. 

사용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독 신청과 승인, 문서 업로드 또는 URL 수집 등 몇 가지 절차만 거치면 복잡한 인프라 구축 없이 바로 대화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와이즈넛과 NHN클라우드는 지난 7월, 클라우드 전문기업 이노그리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전문기업 투라인클라우드와 함께 ‘AX연합체 협력을 통한 일본 디지털 생태계 확산’에 관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일본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일본은 AI와 클라우드 기반 행정·산업 혁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핵심 시장이자, 당사 상장 이후 해외 진출의 최우선 전략 지역”이라며 “이번 Japan IT Week 참가를 계기로 NHN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강화해 일본 내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산을 선도하고,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속도감 있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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