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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 XR 기반 메디컬 피트니스 게임 ‘티온 메디핏’ 출시… 메타 승인 획득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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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개 주 포함 23개국가서 얼리 액세스 시작

메타 플랫폼 내 메디핏 실행 화면. 사진=토마토시스템


AI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은 확장현실(XR) 기반의 메디컬 피트니스 기능성 게임 ‘티온 메디핏(T-ON MEDIFIT)’을 미국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정식 출시하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티온 메디핏’은 메타(Meta) 플랫폼의 공식 승인을 받고 미국 5개 주를 포함한 23개 국가에서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서비스를 개시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티온 메디핏’은 모바일 X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기반으로 한 메디컬 피트니스 서비스로, 근력 강화 중심의 무산소 운동과 실내 사이클 기반 유산소 운동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 AI 동작 인식 분석 기술과 실시간 아바타 피드백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운동 자세와 수행 능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시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티온 메디핏’은 단순한 피트니스 콘텐츠를 넘어, 예방의학·재활·만성질환 관리 등 의료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정식 버전에는 전문 의료진과 연계된 원격 재활 프로그램이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며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 원격의료 플랫폼과 연동돼 사용자의 운동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가 상담 및 1:1 재활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재활 관리가 이루어진다.

박호성 토마토시스템 티온사업부 이사는 “티온 메디핏의 재활 서비스는 사용자 운동 동작을 3회 스캔해 정밀 분석함으로써, 미완성 동작까지 파악하고 이에 맞춘 개별 맞춤형 훈련을 제공한다”며 “훈련 결과는 의료진에게 자동 전달돼 원격 진료와 연계된 4주 단위의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티온 메디핏’은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콘텐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향후 ▲전문가 연계형 서비스 확대 ▲해외 헬스케어 센터 제휴 ▲해외 의료기관 및 보험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 이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 선정과 메타 플랫폼 공식 승인을 통한 이번 출시는 '티온 메디핏'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한 계기”라며 “AI 분석과 XR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에 의료 전문가의 전문성을 더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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