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EVSIS(이브이시스)가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 4권역을 수주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공공부지에 급속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기후부의 핵심 정책 사업이다.
기존 1~3권역 사업에 이어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4권역이 추가됐으며, EVSIS는 이를 통해 총 105기의 공공 급속충전기를 공급·설치하게 된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64억원이다.
EVSIS는 이번 4권역 사업에서 충전기 제조부터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100kW 급속충전기 80기와 200kW 초급속충전기 25기를 공급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공공 급속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장거리 이동이 잦은 고속도로 구간에서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EVSIS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급속·완속 충전기 보조사업과 공공 충전 인프라 유지보수 사업 등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전문성과 신뢰를 축적해왔다.
이번 4권역 수주를 통해 급속충전기 제조 기술력과 전국 단위 설치·유지보수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
오영식 EVSIS 대표이사는 “이번 기후에너지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4권역 수주는 EVSIS의 기술력과 공공 인프라 구축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국 주요 이동 거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차 이용 환경 개선과 친환경 교통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VSIS의 급속충전기에는 자체 개발한 PLC 모뎀과 국산화된 파워모듈이 적용됐다. 여기에 EVSIS만의 ‘메탈 스윙(Metal Swing)’ 커넥터 구조를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직영 유지보수 전문 인력이 상시 관리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품질을 확보한다.
EVSIS는 도심 백화점과 마트 등 상업시설, 호텔을 비롯한 서비스 시설, 대형 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공간에 충전기를 설치하며 충전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기후부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각지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