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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카타르 ‘LNG 2026’서 차세대 가스선 기술력 과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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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서 선도적 지위 공고히 해 나갈 것”

LNG 2026 전시회에 참가한 HD현대 부스. 사진=HD현대


HD현대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산업 전시회에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이달 5일까지 나흘간 카타르 도하 국립 컨벤션 센터(QNCC)에서 열리는 ‘액화천연가스(LNG) 2026’에 참가해 차세대 가스선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 그룹 조선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등이 주축이 돼 참여하며, 엑슨모빌, 쉘, 토털에너지 등 전 세계 80개국 300여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가스 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현장에는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영업·연구개발·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선사들의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선급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전시회에서 풍력 보조 장치가 장착된 17만8000㎥ 및 17만4000㎥급 LNG운반선을 비롯해 10만㎥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9만㎥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등 최첨단 모델을 대거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다.

전시 기간 중 가시적인 기술 성과도 이어진다. 

HD현대는 프랑스선급(BV)으로부터 2만㎥급 LNG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품질을 인정받는다.

또한 로이드선급(LR)과 3만㎥급 중소형 LNG운반선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맺는 한편, 노르웨이선급(DNV)과는 크루즈선용 LNG벙커링선 및 27만1000㎥급 초대형 LNG운반선(Q-MAX)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선급과의 파트너십을 전방위로 확대한다.

친환경 가스운반선 분야의 혁신도 가속화한다. 

HD현대는 미국 선급(ABS)과 협력해 바이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Bio-Boosted LNG운반선' 개발을 추진하며, GTT와는 초대형 에탄운반선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이는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해운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조선해양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미국의 LNG 프로젝트 최종투자결정(FID) 승인과 노후선 교체 수요 등에 힘입어 올해 가스선 발주 시장이 상당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가스선 시장은 친환경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핵심 분야"라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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