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화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K삼양의 클라우드 통합 관제 서비스가 출시 반년 만에 대형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수익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LK삼양은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제 서비스 'SYMON-WEB(사이몬-웹)'을 앞세워 신사업이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했다고 1일 밝혔다.

LK삼양은 지난 6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1위 사업자인 SK시그넷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소 58개소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국 100여개 업무시설을 관리하는 대형 자산관리사와도 오피스 빌딩 내 전기차 충전 구역 화재감지 시스템 도입을 확정했다.

이러한 성과는 SYMON-WEB 출시 반년 만에 거둔 실적으로, 회사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구독형 플랫폼 비즈니스로 사업 구조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SYMON-WEB은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의 다중 현장을 원격으로 통합 관제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이 높다. 무선 엣지 기술을 접목해 초기 투자 비용과 구축 기간을 대폭 줄인 점도 시장 확대의 주요인이다.

회사는 현재 타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사업자 30여개 사이트와도 추가 계약을 협의 중이다. 향후 대형 물류센터, 공공 인프라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K삼양 관계자는 "SYMON-WEB이 출시 초기 단계임에도 대형 계약을 연속 확보하며 실적 기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구독형 수익 모델이 안정화되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