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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웨이브, KCC모멘티브 英·브라질 공장에 'MES' 공급…"K-제조혁신 글로벌 확산"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1.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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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표준 기반 플랫폼으로 본사-해외공장 실시간 연동…제조 효율화·표준화 실현

인스웨이브 CI. (사진=인스웨이브)

인스웨이브의 웹표준 기술로 개발된 'K-제조 솔루션'이 KCC모멘티브의 영국, 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 기지를 하나로 묶는 핵심 인프라로 채택됐다.

인스웨이브는 KCC모멘티브의 영국·브라질 등 복수 해외 법인들과 MES(제조생산관리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인스웨이브는 MES 사업 부문의 주요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CC모멘티브는 2019년 KCC 컨소시엄이 글로벌 첨단 화학기업 모멘티브를 인수하며 출범한 기업이다. 이번 MES 도입은 해외 생산기지의 체계적인 운영과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스웨이브의 MES 플랫폼은 웹표준 기반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PC·모바일·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본사와 해외 공장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며 통합 관리와 빠른 문제 대응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특수화학기업인 KCC모멘티브의 해외 공장에 인스웨이브 솔루션이 도입된 것은, 향후 해외 수주 확대의 발판이 될 뿐 아니라, 인스웨이브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스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기술력과 해외 확장성이 입증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맞춰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MES 시장은 2024년 약 150억달러(약 21조6000억원)에서 오는 2032년까지 약 418억달러(약 60조2000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연평균 10%대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스웨이브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글로벌 ICT 수요에 부응하는 혁신 솔루션 공급을 통해 국내 웹표준 기반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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