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플랫폼 전문기업 카티스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54억원 규모의 경계방호 보안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카티스는 차세대 원전인 신한울 3, 4호기에 시스템 경계(울타리)·감시 및 침투감지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한수원과의 대형 계약을 반영하면 카티스의 누적 수주잔고는 3분기 기준 316억원에서, 37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이는 전년 매출액(약 317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카티스가 이번에 공급하는 시스템은 울타리 감시 및 침투감지 설비가 통합된 제품으로, 원자력 발전소 등 국가 핵심 인프라 시설의 외곽에 설치돼 침입 시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신한울 3, 4호기는 경북 울진군에 건설 중인 1400메가와트(MW)급 원자력 발전소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보안체계가 요구되는 대형 국가 인프라 시설이다.
산업 특성상 외부 침입과 이상 상황에 대한 상시 감시 체계 구축이 필수 사항이다.
카티스는 원자력 발전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국가 주요 시설 및 최고 보안 시설을 중심으로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소, SMR 등 국가 핵심 인프라 시설을 중심으로 경계방호 보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기존 출입통제 보안과 외곽 경계방어까지 통합한 차세대 통합 보안시스템 ‘엑시퀀트1.5’를 상용화한 만큼 국가 인프라 시설은 물론 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티스는 향후 경계방호 보안 시스템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공 보안 수주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