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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에이, 49억 규모 차세대 배터리 장비 수주..신규 수주 70억 돌파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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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영업 활동 강화로 실적 개선세 가시화할 수 있을 것”

케이지에이 CI. 사진=케이지에이

배터리(이차전지) 장비 전문 기업 케이지에이가 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전극공정 장비 수주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9일 탑머티리얼과 49억원 규모의 배터리 전극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케이지에이가 최근 한 달 사이 확보한 신규 수주잔고는 70억원을 넘어섰다. 

수주한 장비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에너지를 개발 중인 미국계 기업에 납품될 예정이다.

해당 장비가 공급될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고고도 무인기, 미래 항공 모빌리티(FAM) 등 고출력과 고효율이 필요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고객 맞춤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에 차세대 공정 장비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는 모양새다.

최근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와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개화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로봇 기업 간의 협력이 구체화되면서, 전고체 배터리를 로봇 분야에 적용하려는 로드맵이 강화되는 추세다.

케이지에이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건식 전극 공정 장비와 양극 활물질 수계 공정 기술 등 '게임체인저'급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휴머노이드의 배터리 용량을 두 배 이상 키울 수 있는 '성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역량을 쏟는 중이다.

관계사인 탑머티리얼, 코윈테크와의 시너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세 회사는 지분 관계를 바탕으로 배터리 생산 플랜트의 설계부터 장비 제작 및 공급까지 전 과정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기존에 예정됐던 프로젝트들의 흐름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전사적인 영업 활동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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