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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육군 신속시범사업 ‘후방지역 전술통신체계’ 개발 착수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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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초지능 기반 차세대 군 통신체계 구축 본격화

LIG넥스원 CI.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육군이 주관하는 첫 신속시범사업인 ‘후방지역 사단급 이하 전술통신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97억원으로 오는 2027년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후방지역 작전에 특화된 차세대 전술통신체계 장비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LIG넥스원은 민간 상용 통신망(5G/LTE)을 활용해 다양한 군 플랫폼에 장착 가능한 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 장비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전술이동통신체계의 한계로 지적된 난청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위성통신 단말기와의 연동을 통해 어떠한 작전 환경에서도 통신 두절 없이 지휘 통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KT, SKT와 협력해 상용 통신망과 연동 가능한 모듈형 통신장비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이 장비는 다양한 군 장비 체계에 적용 가능하며, 상용 기지국망이 두절될 경우 군 위성통신망 또는 대체 통신망으로 자동 전환되는 기능을 갖춰 전력 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연결·초지능·네트워크화를 기반으로 한 무기체계의 첨단화와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와 지휘통제·우주사업 등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을 가속화해 미래 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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