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에이아이가 국내 최초 디지털실물자산 거래소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망 음악 지식재산권(IP)으로 실물연계자산(RWA)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음악 IP 및 팬덤 플랫폼 전문 기업 스튜디오엠앤씨와 '음원 IP 실물자산화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오는 2월 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의 인수 완료 및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튜디오엠앤씨 및 관계사가 보유한 다수의 음원 IP를 비단 플랫폼에 실물자산으로 등록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음원 디지털 자산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음원 IP 실물자산 거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다양한 해외 음악 레이블 및 글로벌 디지털 자산 플랫폼과 제휴를 확대한다. 비단의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과 스튜디오엠앤씨의 팬덤 비즈니스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음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커스에이아이가 인수를 추진 중인 비단은 국내 최초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설립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다. 현재 금, 은, 플래티넘, 구리 등 7종의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해 거래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지난 10월 월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특히 비단은 한국거래소(KDX) 컨소시엄에 참여해 토큰증권(STO) 플랫폼 예비인가를 추진 중이다. 포커스에이아이는 비광물자산인 음원 IP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커스에이아이 관계자는 "스튜디오엠앤씨와의 협력은 음악 산업 가치사슬을 혁신하는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RWA 시장과 K-뮤직의 경쟁력을 결합해 한국이 음악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엠앤씨 관계자는 "우량한 음원 IP를 실물자산화하면 창작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음악 IP의 금융적 가능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음악 자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